2007년 02월 25일
1.워해머 FB의 기본

당치도 않게 워해머 한글판 설명서를 쓰겠다고 나선 Ashura올시다
쓸떼없는 잡설은 집어치우고 본격적인 워해머의 룰들을 설명하기 전에 앞서 워해머를 하는데에 있어
가장 필요한 물질적인 물건들과 자세 등을 알아보는 개괄시간을 잠깐 가져볼까 합니다
워해머?
GW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초보자들이 수없이 들어봤을, 혹은 그닥 관심 없을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통칭 워해머, 워해머 판타지는 판타지 세계의 "전쟁"을 모델과 주사위로 구현한 엔진이라 보시면 됩니다
굳이 "전쟁"에 엑센트를 준 이유는, 판타지 세계를 다루는 주사위 등의 게임은 TRPG, AD&D, D&D 미니어쳐 등이 오히려
원류에 가깝고, 이들은 사실 전쟁이 아니라 소수 인원의 퀘스트를 다루는 부분이 주가 되기 때문에 워해머를 특징짓는 요소는
역시 전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는 워해머세계의 많은 종족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전술적으로 맞는 아미를 짜고 상대와 맞붙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군사와 몬스터, 워머신 등은 미니어쳐로 구현되고, 실제 데미지 딜링은 "비교적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주사위로
구현됩니다- 그럼 워해머를 즐기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살펴봅시다
물질적인 물건s
1.모델옆의 사람(혹은 괴물) 모양을 한 물건을 통칭 모델, 혹은 미니어쳐-
라고 일컫습니다, 대개 간지나는 미니어쳐에 혹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죠,
(저도 어릴때 그랬습니다) 저런 모델들이 하나씩 모여 각각의 개성을 가진 아미가
탄생합니다-
가끔 프록시, 즉 대체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돈이나 모델이
없을 경우 모델의 베이스(모델 아래 풀 슝슝 달린 것을 지칭)위에 종이를 올려놓고 특정
모델이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워해머의 진정한 재미는 자신이 힘들여서
사고 만들고 도색을 한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가는 데에 있습니다
처음 자신만의 아미를 완성시키고 전장에서 배치했을때의 그 희열은 직접 해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2.공구

위의 모델들은 살때부터 저렇게 짠-하고 나오는게 아니라 주석(혹은 플라스틱)
조형틀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다듬고 조립하는 공정이 필요합니다,
애초에 프라모델처럼 전시용으로 만든게 아니라 게임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양키들이 일본처럼 친절하지 않아서 그런진 모르지만 접착제 없이 조립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처음 모델을 구입한 후에는 모델링니퍼, 혹은 철물점에서 파는 니퍼로 약간씩
나온 부분들을 잘라줘야 합니다, 이쁘게 안잘렸을때는 사포로 다듬는 수고로움도
필요하죠a 그 후에는 대개 옆의 록타이트 401 접착제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동네 문방구에서도 '록타이트'하면 저걸 줄 정도로 순간접착제의 대명사가 되었죠
록타이트 시리즈에서 더 좋은 접착제도 찾아보면 있긴 합니다. 그 외에 필요한
물건으로는 퍼티 등이 있지만 필자는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생략합니다(성의없긴)
3.책우선 워해머를 할때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종족의 배경설정과
각종 능력치, 결정적으로 각 유닛의 '포인트'가 적힌 책이 필수적입니다
그 외에 필요한 책이라면 워해머 전체의 룰을 정해놓은
"워해머 룰북"인데, 사실 이건 1,2회 정독하고 게임 몇번 하면
거의 다 외워지기 때문에.. 룰북이 필수라는 분들도 많고 그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편이고 있으면 물론 좋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건 각 종족의 능력과 설정이 담긴 "아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룰북은 상대편이 소유하고 있을 확률도 높고
저한테 빌리실 수 있지만 아미북은 같은 아미와 대전하는 아주 희귀한
상황이 아닌 이상 어떻게 빌리거나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건이라 하겠습니다

4.도료
모델을 페인트하는건 사실 해외에선 '필수'지만
국내에서는 워낙 바쁘신 분들이 많고, 페인팅
여건도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페인팅은
"하면 정말 좋지만 안한다고 해꼬지 하지는 않는"
게 현 국내 실정입니다
대개 워해머를 만든 회사인 GW의 공식 페인트를
사용하거나, 최근 벨라죠의 페인트를 사용하는
분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상한 아크릴
페인트를 사용하는건 삼가하시길a 모델 배립니다;
붓은 경험후 교보나 화방에서 파는 것으로도 충분하더이다
비물질적인 여건s
1.사람
워해머는 혼자 북치고 장구칠 수 있는 게임이 절대 아닙니다- 상대방의 아미가 어떤 유닛을 데려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미리 로스터를 준비하고 예측하는 상황에서 이미 게임은 시작됩니다,
즉, 대개 2인기준의 게임인 워해머에서 같이 할 사람은 반드시 필요한 비물질적 여건입니다
2.장소
대개 4'x8', cm로 따지자면 약 90cmx180cm 정도 크기의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그 위에 모델 놓고 지형 놓고 주사위 굴리는거죠, 부득이하게 테이블이 없다면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놓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 사이즈는 권장사양이지 필수사양은 아닙니다, 조금 더 작을 경우 양측 사이 간격만 지켜준다면 게임은 가능합니다
그 외의 권장사양이라면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콘이 있고 겨울에는 따땃한 난방이 되는 곳.. 이랄까요a
3.조리와 매너
수많은 게임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양측이 협의하거나, 정 불가능할 경우 양측 주장을 주사위의 눈으로 결정하고 굴리는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일부 종족은 정말 "비겁한" 전술이 가능합니다- 즉 절대 지지 않는, 이길 확률이 거의 80%에 수렴하는
얍삽한 전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 이런 전술들은 알려져 있고 플레이어 사이에서는 거의 밴(금지)당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겁한 전술을 계속해서 구사하는것은 심각한 비매너이며, 그런 행위는 거듭될수록
상대 플레이어의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니 지양해주는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합니다
또한 게임 중에 상대에게 폭언을 퍼붓는다든가, 도취감에 빠져 지나친 언행을 삼가해야 하는 부분은
딱히 말씀드릴 필요가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이상 워해머를 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잠깐 살펴봤습니다, 아 참- 가장 중요한걸 하나 빼먹었군요,
주사위는 게임을 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인치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다음 게시물부터는 본격적으로 워해머의 규칙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by | 2007/02/25 19:21 | Warhammer FB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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