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들 Warhammer Underworlds


 오늘은 워해머 언더월드와 관련된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트리비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해외 포럼에서 긁어온 내용들도 몇 개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열심히 찾아본(?) 것들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1. 현재까지 출시된 모델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이 몰록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가장 높이가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스톰사이어입니다. 의외로 트롤은 부피는 크지만 높이는 대검빨을 받는 크차릭보다도 미묘한 차이로 낮네요. 스톰사이어가 그나마 조금 평면적이라 다행이지 조금만 각도를 틀어서 지팡이를 들었다면 운반이 아주 까다로워졌을 것 같습니다.

 언더월드의 위너들. 풍선맨의 등장으로 몰록은 4위로 밀려났습니다.


 2. 위너를 봤으니 이제 루저를 볼 차례입니다. 가장 높이가 낮은 언더월드 모델은 무엇일까요?

언더월드의 꼬꼬마들

 정답은 스퀴그인 본크라샤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브림스톤 호러를 제치고 명예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다른 고블린들도 만만치 않아요. 그럼 실제로 애네가 얼마나 작은가?

둘 다 100원짜리보다 작습니다..


 3. 일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스파잇클로의 무리들은 명백한 닌자거북이의 오마쥬입니다. 졸개들이 들고 있는 무기는 쌍칼, 쌍지창, 쌍절곤, 그리고 봉. 리더는 대왕쥐는 맨발의 스크리치. 해외에서는 이렇게 센스있는 컬러링으로 대놓고 닌자거북이 테마로 도색하기도 합니다.



 4. 반면 고블린 중 스퀴그와 허더인 드리즈깃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오마쥬입니다. 

순서대로 보자면,

 본크라샤의 발 밑에는 절대반지가,

 가블럭은 골룸의 둥지에,

 드리즈깃은 스마우그의 폐허의 동전을 발 밑에 두고 있습니다.


 5. 운드 총합이 가장 높은 워밴드는 고블린입니다. 아무래도 수가 많으니.. 총 운드 합계는 21운드입니다. 반면 가장 운드 총합이 낮은 워밴드는 스톰캐스트 계열이겠지요. 파스트라이더, 스톰사이어, 스틸하트 모두 12운드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새로 나온 일싸리의 가디언들이 13운드로 뒤에서 2위입니다. 숨겨진 히든카드는 구눈이들인데, 블로호러를 소환하지 않을 경우 11운드로 최하위지만, 블루호러는 거의 매번 소환을 하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인해전술의 표본


 6.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바샤와 하카는 신봉선과 복면가왕입니다.



 7. 이후에 나온 니브 블랙탤론의 포스가 강해서 묻혀가는 경향이 있지만 스틸하트의 챔피언의 앙하라드 브라이트쉴드는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 세계관에서 최초로 정식 발표, 출시된 여성 스톰캐스트 모델입니다. 언더월드의 세계관에서도 같은 워밴드의 나머지 두 명에 비해 데미지는 낮지만 훨씬 뛰어난 유틸성으로 확고한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정말 예쁜 조형입니다. 사진빨을 정말 못받는..


 8. 전세계에서 가장 큰 워해머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대회는 그랜드 클래쉬인데요, 100명의 참가자들이 트로피를 향해 경쟁합니다. 가장 최근 있었던 그랜드 클래쉬에서도 언더월드의 모든 팩션들이 빠짐없이 자웅을 겨뤘습니다. 단 한 팩션을 빼고요. 그 팩션의 이름은 바로 갓스원 헌트입니다. 공인된 노답 워밴드. 
갓스원 혐오를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갓스원의 리더 쎄드라.

 
 9. 언더월드의 모델은 워해머: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각 모델은 모델의 가치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되는데, 언더월드의 모델 중 가장 가치가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요? 덩치와 힘을 겸비한 몰로그가 아닐까요?
 위너의 자리를 스톰사이어에게 빼앗긴 몰로그, 여기서도 빼앗깁니다. 몰로그는 170포인트, 스톰사이어는 300포인트입니다. 물론 스톰사이어는 아미스와 라스투스를 포함한 포인트긴 한데, 둘을 합쳐도 100이 나올 리가 없으니.. 폭풍술사 할배의 위세가 대단하군요.


 10.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도 언더월드의 모델을 쓸 수 있는데요, 아예 그냥 언더월드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언더월드의 워밴드는 미니어처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카드는 빼구요. 그런데 가격 차이가 5천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회사측에서 생각하는 카드의 가치는 5천원 정도인걸까요..?

이 버젼의 경우 언더월드의 컬러 플라스틱이 아니라 일반적인 회색 플라스틱으로 사출됩니다.


 11. 올해 국내에서 열린 언더월드 대회(상품이 걸리고 5인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는 총 6회입니다. 그 중 제주에서 무려 3회나 열렸습니다. 제주.. 그곳은 자연과 바다와 언더월드가 함께하는 천국..

물론 현실은 이런 대자연이 아니라 제주시에서 게임하지만요


 12. 언더월드의 긱순위는 미묘합니다. 나이트볼트의 경우 2019년 5월 현재 1918위인데, 여기에는 슬픈 비밀이 있습니다. 나이트볼트는 언더월드의 2판격인 게임입니다. 1판인 셰이드스파이어의 경우 출시 후 인기를 끌면서 상당한 순위를 자랑했으나, 나이트볼트가 출시된 후 새로 유입된 유저들이 1판에 투표를 하지 않고 2판에 투표를 하게 된 결과, 1판 셰이드스파이어는 1판대로 평가 수가 줄어들어 결국 계속 순위가 떨어져 현재 500위, 2판 나이트볼트는 일단 3000위에서 시작해서 1900위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사실상 두 개가 같은 게임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리출시해서 뭔가 순위상 손해보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젠장.. 3시즌 되면 또 3000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13. 워해머 언더월드 온라인의 경우 기존의 팩션과 출시순서가 다릅니다. 현재 마고어와 스틸하트가 개발중인 데모버젼에서 발견된 바 있습니다.

전세계 언더월드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14. 새로 나온 카라드론 팩션의 아이언헤일의 경우 사실 사거리가 4였습니다. 하지만 출시는 3으로 됐는데, 넉백이 달린 원거리 공격을 칼 4개라는 엄청난 정확도에 사거리 4로 날려댈 경우 발이 느린 워밴드는 접근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안됩니다 안돼.

 여기저기서 본 것들, 생각난 것들 중심으로 메모장에 적어뒀다 정리해봅니다. 재밌게 보셨나 모르겠네요. 언젠가 잡다한 이야기들 2편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것들이 더 생겼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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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보드라이프에도 게시되었습니다.

덧글

  • 자유로운 2019/05/14 17:07 # 답글

    버림 받은 팩션은 불쌍하다는 말 밖에 (눈물)
  • 아슈라 2019/05/14 23:20 #

    이속을 제외하면 모든 특성치가 하위권~최하위권에 전용카드마저 별볼일 없어서 외면당하는 갓스원입니다 ㅠ 대대적으로 손보지 않으면 답이 없지만 gw가 특정 팩션만 또 적극적으로 고쳐주진 않으니 미래도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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