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덕후들의 마르지 않는 지식의 보고 Black Library. 워해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권의 소설을 출판하는 GW의 계열회사로, 새로운 세기 이후 무서울 정도의 출판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워해머계에서도 설정 전문 카페의 회원이 900명을 넘어서는 등 소설류의 인기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 과정에서 직접 카드로 해외에 주문하거나 여러 방법으로 소설을 접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미성년자 분들이나, 반드시 보고 사야겠다는 행동파들, 혹은 그저 하루라도 더 빨리 책을 읽고 싶은 분들은 국내에서 직접 구매할 루트를 물색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국내에서 Black Library 소설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2.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대형서점
직접 발품을 팔면 어디까지나 '운빨'에 따라 최신서적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최신이라고 해도 오크타운보다 몇달 늦게 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허나 최근 들어 광화문, 강남 교보문고에는 Black Library 서적들이 완전히 전멸한 듯한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많진 않아도 간간히 스타워즈, CSI 등의 소설 사이에서 제국독수리를 찾아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교보문고 매니아로 무척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니아라고는 하지만 요새 여러가지로 마음에 안듭니다. 핫트랙스의 음반도 다른 음반점에 비해 비싸졌구요.)
그 옆의 종로 영풍문고에서는 작년에 블러드엔젤 소설 Red Fury를 여기에서 만원이 안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양서섹션을 대거 개편하면서 교보처럼 Black Library 서적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영풍문고가 위치한 종각역에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또 다른 대형서점이 있었는데(반디앤루이스였나? 정확하지가 않네요), 여기서도 많진 않으나 Black Library 서적일부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일전에 방문했을 때 작년에 절판된 판타지 단편소설 INVASION!의 마지막 카피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 외엔 별로 기대할 수준의 양을 갖추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대형 서점들의 진정한 힘은 그 크게에 어울리는 강대한 온라인 시스템에 있습니다. 호루스 헤러시를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검색해 봅시다.
이러한 대형서점들은 인터넷 재고와 매장 재고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매장의 빈약한 사정과는 달리 인터넷 주문을 이용하신다면 어지간한 인기 Black Library 소설들은 원화로 구매하여 10일 내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신작들은 조금 시간이 지나야 주문가능해지는 모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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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수준의 영미권 도서류를 취급한다(자칭임, 명탐정 생각에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듬)는 서점입니다. 이태원역 근처 3분 거리에 매장이 있으며, 주로 중고 서적류를 취급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레어 Black Library 서적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전에 방문했을 때 초판 Angels of Darkness를 보기도 했지요) 중고 서적 뿐만 아니라 최신 서적들도 어느 정도 취급합니다. 제가 방문한 수개월 전에 스페이스 울프 옴니버스나 스페이스 울프의 최신 소설 등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꾸준히 Black Library 서적의 재고가 입고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책들도 미리 예약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지하철역에서 서점에 가는 골목에 엄청난 수의 게이/트랜스젠더 바들이 몰려있습니다. 고딩 시절 어린 마음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하며 심각한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더 여담으로 이 골목을 쭉 따라 올라가면 국내 최초의 무슬림 사원도 있습니다. 이분들이 저보다 더 충격을 받았겠지요. 이 무슬림 사원은 경치도 좋고 분위기도 제법 정적이라 심란할때 잠시 가볼만합니다.

홧더북 매장 약도.
이태원역 출구 3번로부터의 길, Fire House보다 던킨 도너츠에서 우회전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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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추가
whatthebook 매장 이전했습니다. 더 좋은 곳으로 옮겼네요. 새로운 위치는 아래 약도를 참고해주세요.








덧글
근데 어쩌다 모스크를 코앞에 두고 저런 거리가 조성됐답니까?
워해머의 세계관을 알 수 있나요?
반면 하드커버 룰북은 게임 룰이 끝나는 중반부부터 보시면 제국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각 종족의 개요 등이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세계관에 대한 지식을 개괄하고 싶으신 것이라면 룰북을 추천합니다. 룰북은 오크타운 한정판매입니다~
신간도 이젠 대량으로 취급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