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2일
하이엘프 치즈아미론에 대한 비판과 분석
*편의상 이 포스트에는 예외적으로 경어를 쓰지 않기로 합니다
하이엘프 신판 출시 이후 하이엘프 사기아미, 혹은 하이엘프는 치즈아미다란 설이 국내에 파다한데, 이에 대해 논해보고 왜 그런 문제가 일어났으며, 하이엘프를 격파할 방법은 무엇인가-를 논해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은 워게임을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동시에 전문적이라고 일컫어지는 워시어(http://warseer.com)에서 퍼온 통계. 하이엘프 신판 출시 이후 거진 4개월 이후에 이루어진 통계이니만큼, 어느정도 하이엘프 신판 출시 이후에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이 모집단으로 간주할 수 있겠다.

20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의 설문 결과, 32.64%에 달하는 플레이어들이 새 하이엘프 아미에 대해 "밸런스는 적절하다, 하지만 나라면 다른 방식의 변화를 줬을 것"이란 뜻을 밝혔고, 그 뒤를 잇는 것은 바로 "새 하이엘프의 밸런스는 과히 적절하다"라는 평가. 21.76%의 플레이어들의 의견이다. 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이엘프는 국내 일부 플레이어들의 의견처럼 무적의 아미가 아닐뿐만 아니라, 또한 GW의 최근 정책을 반영하여 워해머 판타지 게임 전반에 적절히 균형잡힌 아미라는 점이다. 실제로 밑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대개 "처음엔 사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게임 몇 번 해보니까 아니더라, 그런대로 잘 만들었던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는 또한 룰만 보고, 몇번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면 하이엘프에 대해 그런 오해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하이엘프에 관련하여 이런 악명과 오해들에 대해 풀어보기로 한다.

1. ASF
사실 하이엘프 플레이어 입장에서 7판 하이엘프에게 ASF(Always Strike First) 유니버설 룰이 아미 전체 룰로 부여된다는 루머를 들었을때 이거다! 라면서 하이엘프를 선택했던 본인의 결정이 적절했다고 혼자 흡족해했던 기억이 있다. 차지를 해도 먼저 때리는 이 무시무시한 룰은 일부 아미의 일부 스페셜 캐릭터급 유닛만이 갖고 있던 엄청나게 강력한 룰로 인식되어왔었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ASF의 루머가 현실로 되었을때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ASF는 강하긴 하되, 생각했던 만큼의 막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구판 막판에 4연승을 달렸던 내 하이엘프의 전적이 신판 도입 직후 5연패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ASF를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유례없이 사격을 일체 배제하고, 창병 50명을 두부대로 쪼개 투입, 화이트라이언 23명, 소드마스터 23명에 전차로 나름 근접 컨셉! 이라면서 굴려봤으나 여지없이 패했다. 순전히 운이 나빠서 그랬을까? 본인은 게임에 있어 주사위는 구색에 불과하다고 본다.
연패를 분석한 결과 그 이유는 다름 아닌 ASF에의 지나친 의존이었다. 확률을 계산해보면 바로 나오겠지만, 힘3으로는 T4아미, 즉 리저드맨, 오크, 카오스 등등에게는 먼저 때려봤자 별 피해를 주기 힘들다. 그나마 먼저 때리는 힘쎈 녀석들, 즉 그레이트웨픈을 든 소드마스터나 화이트라이언 등은 일찌감찌 사격에 의해 전멸, 남은 힘3짜리 일반 보병들은 근접전에서 도륙당하는 것밖에 없다. 즉 ASF를 믿고 상대가 차지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군 주력은 저 멀리 날아오는 미사일웨픈들에 의해 제거당하기에 근접전에서 ASF가 있어봤자 밀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연패의 사슬은 다시 6판시절의 전략으로 돌아가 ASF에 의존하지 않고 먼저 차지 가능한 실버헬름의 기동성 + 사격 조합으로 간신히 끊을 수 있었다.
ASF는 확실히 강력하다. 하지만 상대가 완전 근접아미가 아닌 이상,(사실 상대 아미를 알고 로스터 짜는 것도 일반적으로는 용인되지 않으며)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ASF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게임을 풀어나갈 생각은 않고, ASF만 믿고 들이대는 것은 즉결패배를 뜻하며, 오히려 "하이엘프의" ASF이기에 그에 대한 미세한 조율과 운영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선 아래에서 논하기로 한다.
2. 마법
오크타운 토너먼트 이후의 후기 포스팅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마법은 워해머FB 7판에선 더 이상 게임의 판도 자체를 뒤집어놓을 정도의 위력은 없다. 스스로에게 기울어진 게임을 더 유리하게 기울어지게 한다거나, 상대에게 다소 유리한 듯한 게임을 원래대로 만들어둘 수 있는 정도에 만족해야 정신건강에 양호하며, 워해머 FB 특성상 불확실한 마법에 의한 지나친 의존은 감히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이엘프 마법은 전통적으로 강력했다. 로어선택의 자유뿐만 아니라 하이매직 자체도 꽤 준수한 편이었기 때문에, 하이엘프 마법의 강력함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언급한 바와 같이 마법은 더 이상 끝내기 용이 아닌 바, 마법이 강하다고 그 종족 전체의 강력함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단 하이엘프에는 이에 대한 한 가지 예외가 있으니 바로 스페셜 캐릭터 테클리스다. 신판 테클리스는 하이엘프 유저이자 마법을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축복이나 마찬가지. 마법이 보이는 것만큼 강력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캐스팅에 성공해도 상대에게 디스펠 당할 확률, 미스캐스트로 인해 피해를 입어 포인트를 날릴 확률, 등이 있기 때문인데- 테클리스는 이 두 가지를 거의 완벽하게 상쇄시킬 수 있는 특규를 가지고 있기에, (주사위 5개를 굴리면 6번 마법일지라도 확률상 8할 이상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 500에 육박하는 포인트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리고 아주 솔직히 말해서, 진짜 사기마법은 단연 툼킹... 툼킹과 제대로 싸워본 경험이 있다면 솔직히 이 부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고포인트를 운용하시는 툼킹 플레이어가 국내에 많지 않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게 아닐까 싶다.)
다음으로 하이엘프의 약점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1. T3
하이엘프의 유니버설 T는 고작 3이다. 뭐 제국민도 3이고, 스케이븐, 고블린 다 3인데? 허나, 로드급의 프린스조차- 하이엘프 전설의 영웅인 티리온조차 T가 3이라는 점은 음.. 뭐 엘프의 특성이라고 하니, 뭐라고 따질 도리가 없다. 심지어 막강해보이는 사자전차조차 T가 4에 불과.. T3이란 뜻은 웬만한 코어를 제외한 모든 유닛에게 최소 3+로 운드가 들어간단 뜻, 석궁병이나 피스톨리어들의 허접한(드워프/제국 제너럴분들 죄송합니다;) 투척무기 따위에 3+로 운드 먹고, 고작 레벨3짜리 힘4 매직미사일 맞고 픽픽 쓰러져가는 우리 엘프들을 볼때 하이엘프 제너럴들은 말 그대로 가슴이 찢어진다. 가슴이 찢어질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는 바로
2. 고포인트
여전한 고포인트. 하이엘프에서 가장 저렴한 포인트를 지닌 유닛은 창병이다. 그런데 그 창병조차 무려 9pts에 달한다. (구판에서 11pts였다는 것..;)워해머 판타지 어떤 아미의 가장 저렴한 포인트를 지닌 코어 유닛이 무려 9pts나 할 것인가? 허나 창병은 3열찌르기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 어느정도 용인된다. 그런데 이 궁수들, 고작 힘3짜리 화살 날려대는 이 궁수들이 어째서 11pts나 하는 것인가! (사격시 이동 패널티 없으며, 근거리시 힘이 늘어나는 우드엘프 궁수들조차 12pts라는 것.) 가장 저렴한 녀석들의 포인트가 이정도인 만큼, 하이엘프 아미는 호드아미처럼 수로 밀어붙이는 작전이 애초에 불가능,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ASF만 믿고 무작정 들이대다 죽어버렸기 때문에 신판 도입 직후엔 패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3. 세이브
하이엘프는 겉에서 보이는 번쩍거리는 갑주들에 비해 아머세이브가 허접하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다. 가장 뛰어난 아머 세이브를 지닌 유닛은 중기병계열인 실버헬름/드래곤프린스인데, 2+, 뭐 이정도는 훌륭하다. 우리도 카오스나 제국처럼 1+아머 있었으면 좋겠지만, 1+은 사실 없는 아미가 훨씬 많으니 불만은 없다. 그러나 2+ 이후에 바로 5+로 넘어간다. 3+, 4+ 그런거 없다 바로 기본 5+인거다..; 그렇다고 우드엘프나 브리토니아처럼 누군가의 축복에 의한 와드라든가 추가적으로 피해를 없애줄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전무하다. (그나마 있는 것이 새로운 하이매직 1번 마법(유닛에 5+와드 부여)인데, 솔직히 하이매직 걸리면 3,4,5,6번 마법이 워낙 매력적이라, 1번은 차선의 차선 정도가 될까말까 수준이다) 유일하게 와드를 가진 유닛인 피닉스 가드는 4+로 훌륭한 수준이지만, A1에 힘4로 치는 이들에게 타격력을 기대하기란 힘들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하이엘프는 T3에 낮은 세이브, 말 그대로 건드리면 넘어질만큼 연약한 녀석들이다.
즉 이를 종합해보자면, 하이엘프는 영웅들도 T3인 전국민이 만성적 허약체질 상태에 시달리면서 때리거나 쏘면 제대로된 갑옷이나 보호가 없어 바로 나가 떨어지는 연약한 아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주제에 포인트는 드럽게 비싸 상대 입장에선 몇명 죽일 필요도 없다. 이런 약점들을 잘 파고들면 하이엘프를 공략하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그렇다면 이렇게 허약한 아미를 데리고 승리로 이끌어야만 하는 하이엘프 제너럴들이 적극 활용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1.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라!
하이엘프의 캐릭터는 강하다. 뭐, 로드임에도 불구하고 T는 3밖에 안되고, 힘도 4밖에 안된다. (심지어 티리온도 일단 힘4라는,) W도 3밖에 안돼! 하지만, 하이엘프 캐릭터들의 Ld는 드워프와 더불어 워해머 최고수준이다. 그리고 다른 종족들과 달리 탈것이 엘프준마에서 시작해서 드래곤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하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보병진 중심에 섞여 높은 Ld를 적극 활용하여 주위 부대의 패닉유발을 자제한다거나, 몬스터를 타고 적진의 측면을 교란시킨다거나, 심지어 후방의 궁수부대와 합류해서 사격을 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어디에 두더라도 그 가치를 톡톡히 발휘한다. 더불어 아래에서 설명할 훌륭한 아이템들과 조합된다면 그 가치는 분명 포인트값의 몇 배까지 증폭된다.
여담이지만 엘프 캐릭터의 최고의 탈것인 스타드래곤은 하이엘프의 보물이다. 비행하면서 WS7, S7로 6대를 치는 이 괴물은 워해머 세계에 등장하면 안되는 괴물이었다고 생각.. 이녀석이야말로 밸런스 브레이커인듯,
2. Made in Ulthuan
울수한에서 생산되는 하이엘프 매직아이템들은 워해머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것들로만 가득 차 있다. 일단 전에도 언급한 바 있는 리버 보우. 힘5로 3방을 날리는 이 활이 고작 40포인트다. 한턴에 3"번"을 사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며, 이는 멀티샷이 아니기에 BS의 페널티도 제해준다. 기본 BS가 6인 하이엘프 영웅의 손에 들어가면 경기병 킬러가 된다. 무기보다 더욱 무서운 것들은 바로 깃발. 하이엘프 배틀배너의 악명이야 익히 알려져 있고, 월드 드래곤의 배너 역시 젠취아미나, 슬란이 이끄는 리저드맨 아미와 싸울때 쵝.오. 그 외에 테러나 피어를 무시하게 해주는 라이언 스탠다드가 30포인트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고, 지형페널티를 없애주는 깃발 역시 10포인트대에 불과. 지형을 무시하고 달려와 힘5로 2대씩 치는 드래곤프린스는 꽤나 위협적이다. 그 외에 짜잘한 아이템들 중 재밌고 효과적인 것들도 많으니, 하이엘프 제너럴이라면 결코 매직 아이템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해선 안된다.
3. 지형지물
어느 아미나 마찬가지로 지형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T3, 저 아머세이브인 하이엘프에게는 특히 더욱 중요하다. 마법이나 사격위주의 아미라면 상대가 오기 전까지 절대로 근접부대를 오픈으로 내놓아선 안된다. 화이트라이언? 사격에 대해 +2 받기는 하나 그래봤자 기본 아머는 5+이다. 소드마스터? 논할 가치가 없다!(...) 얼굴까지 감싸는 저 간지나는 전신 갑주는 환영이다! 속지마라!
근접 위주의 아미라면 가급적이면 완전 보병위주보다는 수가 적을지라도 어느 정도 기병을 섞기를 권장한다. 하이엘프에서 유일하게 몸빵이 되는 녀석들이 중기병, 타격이나 근접은 엘리트 보병에게 맡겨두고, 포인트가 조금 아깝더라도 엘리트 보병이 앞으로 갈 때까지 화살받이 역할을 해주거나, 최대한 열을 좁게 잡아 상대 워머신을 향해 돌진하라. 하이엘프의 엘리트 보병들은 허약하긴 해도 일단 붙을 수만 있다면 제 값을 한다.
4. 사격
하이엘프의 사격 무기들은 따지고 보면 센 편이 아니다. 힘3짜리 활, 볼트쓰로워가 전부. 하지만 힘3이더라도 BS4에 30인치 롱보우를 지닌 아쳐들은, 포인트 때문에 조금 꺼려지는 경향이 있긴 해도, 그런대로 쓸만하다. 볼트쓰로워는 하이엘프 제너럴들이 반드시 아미에 몇기씩 데려가는 필수유닛인데, 100포인트에 이르는 포인트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확실히 준수하다. 하이엘프 입장에서 화이트라이언과 더불어 거의 유일하게 드래곤이나 자이언트급의 몬스터에게 흠집을 줄 수 있는 유닛인 만큼, 그리고 AP -1로 웬만한 중기병한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유닛인 만큼 볼트쓰로워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언덕 위에 볼트쓰로워가 있다면, 상대의 이동경로마저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 제너럴께서 반 장난조로 "아 저 볼트쓰로워 너무 신경쓰여요"라고 하셨을 정도로 하이엘프에겐 Must Have 유닛임엔 틀림 없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하이엘프 입장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1. T와 세이브가 낮기에- S가 높은(4만 되도 높다) 사격이 주가 되는 아미
2. 기본 S가 3에 낮기에- T가 높은(4만 되도 높다) 보병이 주가 되는 아미
3. 기본 유닛수가 적기에- 호드아미
1번의 전형적인 예는 근거리에서 힘4로 활을 날리는 우드엘프, 무적의 래틀링건을 보유한 스케이븐,
제국이나 드워프 사격아미 정도가 될 것이고,
2번의 예라면 역시 리저드맨, 카오스, 오우거 킹덤 정도가 되겠다.
3번은 뭐니뭐니해도 그린스킨, 스케이븐이 아닐까 싶다.
각 아미에 대한 상대법은 글이 지나치게 길어지기에 추후 포스팅하기로 한다,
반면 하이엘프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쉬운 아미라면,
1. 다크엘프: 일단 T와 S와 아머세이브 면에서 우리와 같다! 즉 하이엘프의 단점을 모조리 가지고 있고, 장점도 마찬가지- 하이엘프와 거의 모든 면에서 비슷한 만큼 하이엘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상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다.
2. 브레토니아: 7판 들어와서 상대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진 경우다. 즉 사격이 거의 없고, 거의 완벽하게 근접위주의 아미인 브레토니아는 일단 먼저 맞는 ASF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사례가 아닐까 싶다.
3. 고블린 아미: 뭐...; 낮은 Ld를 가진 엘프 피어 고블린이니 상성상; 물론 순수한 고블린 아미가 엘프와 싸워주길 바라는 것이 사치
4. 그 외의 완전근접아미들: ASF!
이상 조금 길기는 했지만 하이엘프에 대해 설을 풀어봤다. 하이엘프에 대한 오해를 어느정도 푸셨다면, 그것으로 글의 목적은 반 이상 달성했으며, 하이엘프를 상대하는 입장이나, 하이엘프를 하시는 입장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이 글의 목적달성은 충분히 이루었다고 본다.
# by | 2008/02/22 15:16 | Warhammer FB | 트랙백 | 핑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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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이 때 하이엘프의 신무기 ASF에 홀렸던 제가 패배를 거듭하며 얻은 교훈들은 하이엘프 치즈아미론에 대한 비판과 분석 포스팅 http://blackasura.egloos.com/1446590을 참고해주세요. 글 쓸 때로부터 거의 2년이 지난 지금은 수정할 것들이 여기저기 보이긴 하지만, 큰 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more
더불어 기본적으로 와드가 있기에 마냥 부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작 우드엘프가 된다면
2+중기병이 있는 하이엘프가 부러워질 수도 있겠네요
엘프도 같은것이라 생각됩니다.
상대가 엘프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더군요.
저번에 브레토니아와 하이엘프의 대결을 봤는데. 소드마스터라 해도 무식한 방어력의 브레토니아 기사들 앞에서는 추풍낙엽이더군요..
아아.. 지못미 소드마스터(...)
사실 엘다로 몇번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엘다의 막강한 화력 덕분에
상대적으로 더 즐겁게? 조금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듯 싶습니다
소생은 엘다를 함에도 불구하고 엘다는 정말 강한 것 같아요;ㅋㅋ
아니! 어찌 그런 말씀을! 제국이 더 강하지 않습니까!ㅋㅋ
열심히 쓴 글에 반론이나 의미있는 태클들은 환영이지만 생각 없는 악플은 자제해 주시죠.
제가 시간에 쫓겨 길게 쓰기는 좀 그렇고; 오우거 킹덤을 상대할때 경험해본 사항들을 요점별로 정리해볼게요.
경험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붙어보면 오우거 킹덤의 강력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는 오우거 킹덤이 약하다는 설이 파다하지만, 실제로 오우거 킹덤을 잘 부리는 제너럴과 게임을 많이 해본 저로는 절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합시다.
1. 이동력
우선 오우거의 기본 M은 6입니다. 마치도 가능하죠. 말인즉 쌍방이 기본 24인치 떨어진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하이엘프측이 이동하지 않아도 2턴만에 차지가 가능합니다. 기병이 없기 때문에 오우거가 느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거의 전 유닛이 기본 M이 6이라는건 정말 최고 수준의 고속 아미입니다. 한 두부대가 12인치씩 다가오는 것과 적 전 진영이 12인치씩 다가오는 것과의 압박감 차이는 뭐..;;
2. 원거리 상대
물론 오우거들은 대체로 AS가 낮습니다만.. 문제는 T와 W입니다. 가장 저렴한 오우거인 불스로 계산해보죠. 하이엘프는 RBT를 제외할 경우 갖고 있는 원거리 무기란 일반 롱보우 밖에 없습니다. 힘3이죠. 원거리에서 맞춘다고 가정할 경우 4+, 10명이 쏘면 확률상 절반인 5발 들어가고 T4를 뚫기 위해선 다시 5+, 즉 확률상 1,2발밖에 안 들어갑니다. 그나마 기본 아머 5+에 막힐 수도 있구요, 설사 운이 좋아 2발 다 들어간다손 치더라도 W3짜리 오우거는 죽일 수 없고, 따라서 리더십에 이은 패닉을 유발하기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오우거에는 이런 원거리 유닛들을 상대할 수단이 무궁무진합니다. 예티와 헌터야 익히 알려져 있는 사기급 유닛이고, 노블라를 전진배치해서 이기진 못할지라도 고속아미인 오우거가 올 때까지 적을 묶어 두기엔 포인트상 충분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하이엘프 측에서 짜증나는 유닛인 뒤에서 튀어나오는 골거.. 스크랩런쳐는 솔직히 크게 무섭지 않으니 패스,
3. 근접전
역시 기본 오우거인 불스로 가정해볼게요, 대개 불스는 4마리가 같이 다닙니다. 4마리가 5X4, 20명짜리 창병에게 차지한다고 생각해봅시다. ASF 전에 기본 임팩트힛이 4XD3발 들어갑니다. 즉, 최소 2발에서 최대 6발, 평타로 3.5발이니 반올림해서 4발이라고 쳐 볼게요. 그 중 T3인 엘프 속성상 약 3발 정도 들어가겠죠.. 그러면 하이엘프가 반격할 수 있는 숫자는 15+챔피언 추가1=16에 사상자 3명을 제외한 13발입니다. WS는 하이엘프가 우세하니 3+로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확률상 약 8발 정도 들어갑니다. 그 후 T4를 뚫기 위해선 5+이니 확률상 8발 중 약 2W, 조금 운이 좋으면 3W 정도 들어가겠죠? 아머에 걸리는 확률까지 감안하면 그냥 2W 정도 먹인다고 보는게 적합하겠네요,
그러면 이제 오우거 차례입니다. 오우거는 기본 공격수가 3대에 챔피언이 4대이므로 총 13대를 칩니다. WS야 오우거가 떨어지니 4+! 13대 중 약 6대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힘이 4이므로 3+이니, 한 4W 정도 먹일 수 있겠군요. 하이엘프측은 창을 들었으니 AS는 방패를 제외한 6+이고.. 따라서 4마리의 불스가 임팩힛까지 포함 약 7W, AS로 막는다고 해도 6W 정도를 줄 수 있게 되죠.
오우거가 4점차로 이깁니다. 랭크보너스, US로 아마 비기거나 할 겁니다. 하이엘프 창병의 포인트를 생각해보면 아깝기 그지 없죠.. 더 나아가 오우거는 기본 피어라는 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만약 1점차라도 질 경우에는 US가 떨어지는 즉시 자동퇴각입니다. 이 부분이 은근히 짜증나요, 거기에 기본 W가 3이기 때문에 그 한, 두마리를 죽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드마스터라면 조금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에 불스를 붙이는 바보 오우거 제너럴은 없습니다. 소드마스터를 상대할 결전병기가 오우거 킹덤에 있으니 바로 리드벨쳐입니다.. 리드벨쳐는 엘프 분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마리가 최대 40발 힘5(4였나?)로 쏴제끼면 솔직히 T3인 엘프로는 막아낼 재간이 없어요.. 뭐,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제너럴이 욕심만 안부린다면 Misfire 나지 않고 (특히 엘프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W를 줄 수 있는 점은 분명합니다. 꼭 리드벨쳐가 아니더라도 아이언것 정도만 되도 어느 정도 소드마스터와 싸워볼만 합니다.
오우거의 Ld도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코 낮은 편이 아닙니다. 기본 Ld가 7이라고는 해도 제너럴들이 이런저런 옵션으로 높일 수도 있고, 스페셜 캐릭터들의 특수룰도 제법 훌륭합니다.(특히 상대 제너럴 매수하기는 흠좀..)
이렇듯 오우거 킹덤은 하이엘프와 싸우기에 좋은 조건을 꽤나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이엘프에게 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우거 킹덤이 무서운 이유는 하이엘프보다 M이 높기 때문에 ASF 전에 먼저 임팩힛으로 기선제압을 할 수 있고, T와 W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이엘프도 같은 수로 맞받아치면 됩니다. 오우거보다 빠르고, T와 W가 높은.. 제 경우는 스타드래곤이 해답이었습니다. 오우거 킹덤 상대로 스타드래곤 혼자 1000포인트 정도 잡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거의 스타드래곤 때문에 이긴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음; 말이 길어졌는데, 혹시 또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ㅋ
오우거킹덤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워해머판타지에 관심이있어서
이번 설날을 맞아 거금도 생겼고
마음 잡고 시작해볼라고 합니다.
죄송하지마 시간이 되신다면
제국(엠파이어) 로스터 좀 짜주세여
완전 초짜인 제가 짜기 힘들어서요
제가다 요쪽에 지식이 없어서요
그리고 사야할 물건들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완전 초짜라서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일단 언제 확인할지 모르지만 로스터를 일단 짜보신 후에,
bestpgever@hanmail.net 이쪽으로 메일 보내 주시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슈라님의 글을 보고 나서 하이엘프의 전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